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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구 2명과 함께 3박 2일로 다녀온 나트랑 골프여행 후기예요.
다낭이나 호찌민은 몇 번 가봤지만 나트랑은 처음이었는데,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어요.
코스 수가 적어서 일정이 단순하고, 이동도 덜 복잡하고, 세 코스가 성격이 완전히 달라서 짧은 일정 안에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했어요.
이번 라운딩 코스는 빈펄 골프 냐짱, 다이아몬드 베이 골프&빌라스, KN 골프링크스 깜라인까지 총 3곳이에요.
각 코스 후기와 이동 정보, 나트랑 관광 팁까지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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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선택 — 쩐푸 해변 도로 기준으로
나트랑 숙소는 쩐푸(Trần Phú) 해변 도로 근처에 잡는 게 가장 편해요.
다이아몬드 베이는 시내에서 차로 15분이면 닿고, KN 골프링크스도 공항 픽업 동선과 겹쳐서 체크아웃 날 일정에 넣기 좋아요.
저희는 쩐푸 인근 호텔을 잡았는데, 저녁에 해변 산책하기도 좋고 택시 부르기도 쉬웠어요.
나트랑 국제공항(깜라인 공항)은 시내에서 차로 약 35~40분 거리예요.
짐 많은 골프여행은 도착부터 픽업 차량 미리 예약해두는 게 낫고, 이동 중 교통 체증은 다낭보다는 훨씬 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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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빈펄 골프 냐짱 (Vinpearl Golf Nha Trang)
첫 라운딩은 빈펄 골프 냐짱으로 골랐어요.
이 코스가 특별한 이유는 딱 하나, 위치 때문이에요.
나트랑 만에 있는 혼쩨 섬(Hòn Tre Island) 안에 자리 잡은 코스로, 베트남 최초의 국제 규격 18홀 골프장이에요.
설계는 IMG Worldwide가 맡았고, 파 71, 6,787야드 챔피언십 코스로 18홀 전체에서 바다 뷰가 열려 있어요.
섬까지 가는 방법이 두 가지인데, 골프 예약자는 주로 선착장에서 약 7분짜리 쾌속선을 타고 들어가요.
세계 최장 해상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저희는 쾌속선으로 들어갔는데 섬으로 접근하면서 펼쳐지는 만 뷰가 라운딩 전부터 기분을 올려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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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전형적인 챌린지보다는 코스를 즐기는 데 더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에요.
샤프한 도그레그 홀과 넓은 워터해저드가 군데군데 있어서 생각 없이 치면 당하는 구간도 있고요.
시내에서 출발해 배 타고 섬 들어가서 라운딩하고 다시 나오는 그 흐름 자체가 다른 코스에서는 경험 못 하는 거라 첫날 라운딩으로는 딱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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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 바다 보면서 먹은 반쎄오가 기억에 남아요. 라운딩 후 여기서 식사하고 나오는 게 동선도 자연스럽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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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오전 — 다이아몬드 베이 골프&빌라스 (Diamond Bay Golf & Villas)
둘째 날 오전은 다이아몬드 베이였어요.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가 앤디 다이(Andy Dye)가 설계한 파 72, 7,244야드 챔피언십 코스예요.
나트랑 시내에서 차로 약 15분, 깜라인 공항에서도 약 15분 거리예요. 나트랑 코스 중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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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환경이 독특해요.
76헥타르 부지에 산과 바다 사이에 자연스럽게 안착된 코스로,
자연 습지, 소나무 군락, 모래 사구가 잔디 페어웨이와 대비되는 풍경을 만들어내요.
다낭 링크스 코스들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꽤 다르고,
오히려 열대 리조트 안에 코스가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페어웨이 전체가 Platinum TE Paspalum 잔디로 조성돼 있어서 코스 컨디션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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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홀은 바다 위에 놓인 파 3, 12번 홀로 '스마일링 홀'이라는 별칭이 있어요.
그린 모양이 웃는 얼굴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저희도 거기서 꽤 고생했어요.
바다 쪽 바람이 오는 방향을 잘못 읽으면 공이 홀을 벗어나기 쉽거든요. 18번 홀은 546야드 파 5 피니싱 홀로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유지돼요.
오전에 라운딩 마치고 나오면 점심은 코스 내 클럽하우스에서 해결하는 게 제일 편해요.
오후 일정으로 시내 관광 연결하기에도 딱 맞는 시간대로 끝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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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오후 — 나트랑 시내 관광
라운딩 후 오후는 나트랑 시내를 돌았어요.
포나가르 참탑(Po Nagar Cham Towers)은 7~12세기 참파 왕국 시대 유적으로,
시내에서 가까운데 생각보다 규모도 있고 보존 상태도 좋아요. 짧게 30분만 둘러봐도 이 지역 역사 맥락이 좀 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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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쩐푸 해변 도로 쪽 해산물 레스토랑들에서 먹었는데,
빈바섬(Bình Ba) 랍스터를 가져다 파는 곳들도 있어요.
라운딩 후 맥주 한 잔에 해산물이면 그게 나트랑 여행의 진짜 마무리예요.
담 시장(Đầm Market)은 저녁에도 열어요. 로컬 건어물이나 캐슈넛, 과자류 쇼핑하기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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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 KN 골프링크스 깜라인 (KN Golf Links Cam Ranh)
마지막 날 라운딩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어요. 그렉 노만이 설계해 2018년 오픈한 코스로,
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정통 링크스 스타일 코스예요.
총 27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18홀 링크스 챔피언십 코스(The Links)와 9홀 오아시스 코스(The Oasis)로 나뉘어요.
저희는 메인 18홀 링크스 코스를 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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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풍경이 압도적이에요.
나무 한 그루 없이 능선과 자연 식생만으로 이루어진 레이아웃이 스코틀랜드 링크스를 보는 것 같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에요.
토너먼트 티 기준 7,152야드이고 5개 티 옵션이 있어서 최단 5,348야드까지 조정이 가능해요.
촘촘하게 관리된 페어웨이가 하얀 모래사장, 푸른 바다와 색 대비를 만들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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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변수예요.
높이 차이가 50미터 넘는 구간들이 있어서 고지대 홀에서는 바람 세기가 확연히 달라져요.
10번 홀은 동해를 향해 내려가는 언듈레이팅 페어웨이이고, 15번 홀은 깜라인 만 전망이 압도적인 코스의 시그니처 홀이에요.
저희 셋 다 바람 방향 읽기에서 몇 번씩 실수했는데, 그게 오히려 이 코스를 더 기억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깜라인 공항에서 차로 불과 5~10분 거리라 마지막 날 라운딩으로 딱 맞아요.
체크아웃 후 라운딩하고 귀국 비행기 타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맞아요.
인근에 Wyndham Grand Cam Ranh 숙소가 있어서 1박을 여기서 보내는 일정도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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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나트랑 골프여행 실전 팁
준비물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예요.
카라 티셔츠를 챙기세요 — 라운드 넥 티셔츠는 대부분 코스에서 입장 불가에요.
클럽 렌탈은 세 코스 모두 가능하니 가방 없이 와도 돼요.
KN 골프링크스는 1인 1캐디 시스템이에요.
교통
그랩(Grab)이 나트랑에서도 잘 작동해요.
빈펄 골프는 선착장까지 이동 시간을 여유 있게 잡아야 해요.
KN 골프링크스는 깜라인 공항 바로 옆이라 마지막 날 일정에 배치하면 동선이 깔끔하게 맞아요.
예약 & 날씨
성수기인 11월~3월에는 최소 1주일 전 예약 권장이에요.
건기인 1~8월이 골프하기 가장 좋고, 우기인 9~12월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아요.
오전 일찍 티오프 잡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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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코스가 성격이 완전히 달라서 3박 2일 안에 섬 코스,
산-바다 코스, 정통 링크스 코스를 모두 경험할 수 있거든요.
그렉 노만, 앤디 다이, IMG — 같은 해안 도시에서
이렇게 다른 설계 철학을 가진 코스들을 연달아 돌 수 있다는 게 나트랑 골프여행의 진짜 매력인 것 같아요.
다음에는 깜라인 쪽에 숙박을 잡고 KN 오아시스 9홀까지 추가하는 일정을 짜보고 싶어요.
골프 말고도 나트랑은 섬 투어나 온천 스파도 좋아서, 함께 엮으면 골프 안 치는 동반자가 있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행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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