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트남 달랏 여행을 계획하다가 "어? 꽃 축제가 있다고?" 하며 급하게 일정을 변경한 여행자입니다. 작년 12월 달랏가볼만한곳을 찾던 중 우연히 알게 된 달랏 여행이 이렇게 환상적일 줄 몰랐습니다. 지금까지 기억에 아직 생생하게 남아 있어서 여러분께 나누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달랏에 도착하고 나서야 알았는데, 제가 방문한 시기가 정말 럭키였더라고요! Festival Hoa Đà Lạt 2024는 2년에 한 번만 열리는 특별한 축제로, 12월 5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거대한 꽃 축제였습니다. 마치 한국의 벚꽃축제를 확대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테마는 "Hoa Đà Lạt - Bản giao hưởng sắc màu" (달랏의 꽃 - 색깔의 교향곡)이었는데, 정말 그 이름값을 제대로 했습니다.
축제 날 카니발 퍼레이드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완전 압도당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꽃으로 만든 의상을 입고 걸어가는 모델들이었습니다. "이게 진짜 꽃으로 만든 거야?" 라고 몇 번이나 중얼거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충격은 쑤언흐엉 호수의 변신이었습니다. 전에 제가 달랏 여행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저번과 달리 쑤언흐엉 주변이 완전히 꽃으로 뒤덮여 있더라고요! 평소에도 예쁜 곳인데 축제 기간에는 정말 동화나라 같았습니다. 호수를 산책하면서 꽃놀이를 했고, 그 순간 제 마음은 정말 신나게 느껴졌죠.
밤이 되자 LED 조명으로 연출된 야간 꽃 전시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람비엔 광장에서는 음악회도 열려서 달랏을 대표하는 노래와 멋진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축제가 워낙 유명해서인지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로 정말 붐볐습니다. 시원한 날씨, 좋은 음악, 그리고 다채로운 꽃들이 어우러져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달랏 꽃 페스티벌을 맞아 달랏 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꽃 마을 투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반 타인 꽃마을 (Làng Hoa Vạn Thành)이었습니다.
"달랏의 영혼"이라고 불리는 반 타인 꽃마을에서 진짜 꽃농장을 체험했습니다! 마을 전체가 꽃향기로 가득 차 있어서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찍은 사진들은 정말 작품이었습니다! 필터 없이도 이렇게 예쁠 수 있나 싶을 정도로요.
다음으로는 달랏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Fresh Garden DaLat에 향했습니다.
Fresh Garden DaLat의 향기는 정말 잊을 수 없었습니다. 수천 종의 꽃들이 만들어내는 향기의 향연... 말로 표현이 안 되었습니다. 어느 곳에서 찍어도 인생샷이 나올 정도로 예쁜 풍경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 덕분에, 꽃마을에서는 하루 종일 있어도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꽃축제가 진행된 "달랏 농산물 기적의 장터"에서 쇼핑도 했습니다. 특히 달랏 특산물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국의 대표적인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 특산물들이 제 입맛에 딱 맞아서 귀국 전까지 잊지 못하고 많이 사 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정말 우연히 간 건데, 인생 여행 중 하나가 된 것 같았습니다! 2년에 한 번뿐인 축제라니... 저는 정말 운이 좋았나 봅니다. 달랏 꽃 페스티벌은 정말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축제인 것 같습니다. 다음 축제는 2026년입니다. 혹시 달랏가볼만한곳을 찾고 계시거나 달랏 꽃 페스티벌을 체험하고 싶으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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