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트남 호치민여행 중인데요.. 
정말 좋은 곳 다녀와서 바로 후기 남기려고 해요 ㅋㅋ
사실 여행 와서 스파 갈 생각은 없었는데, 
사흘째 돌아다니다 보니까 다리도 퉁퉁 붓고 
어깨는 가방 메느라 완전 뭉쳐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호텔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최근에 새로 오픈한 마니마니 스파 Mani Mani Spa 호치민마사지추천 해주더라고요. 
위치는 228 Nguyễn Đình Chiểu인데, 
구 3군 중심에서 그랩 타고 10분도 안 걸렸어요.


첫인상부터 남달랐던 공간
도착해서 입구 보는 순간 '어? 여기 좀 다른데?' 싶었어요. 
베트남 로컬 마사지샵 생각하고 갔는데 
완전 고급 스파 분위기더라고요. 
인도차이나 스타일이라고 하던데, 
프랑스 콜로니얼 느낌이랑 동양적인 분위기가 섞여 있어서 되게 이국적이에요.

들어가자마자 나무 조각 패널이랑 격자 문양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손으로 하나하나 새긴 거라고 하더라고요. 
벽에는 대형 그림이 있는데 열대 숲에 학들이 날아다니는 그림이었어요. 
되게 평화로운 느낌? 사진으로는 다 못 담았는데 실제로 보면 진짜 예뻐요.


큰 잎사귀 식물들도 여기저기 있고, 
조명도 은은하게 깔려 있어서 들어서 자마자 긴장이 확 풀리더라고요. 
은은한 허브향도 나고, 잔잔한 음악도 나오고... 뭔가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느낌이데

90분 핫스톤 마사지를 선택한 이유는
메뉴판 받아봤는데 종류가 정말 많더라고요. 
타이 마사지, 지압 마사지, 허브 마사지, 아로마 마사지... 고민하다가 직원분이 핫스톤 마사지를 추천해주셨어요. 
여행으로 쌓인 피로 푸는 데는 이게 제일 좋다고여~

가격표 보니까 60분에 410,000동, 90분에 550,000동, 120분에 710,000동이더라고요. 
처음엔 60분 할까 했는데 어차피 온 거 제대로 받자 싶어서 90분으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10% 할인도 해준다고 해서 495,000동에 받았어요. 
한화로 한 27,000원 정도? 
한국에서 이 가격에 이 퀄리티면 완전 대박인데 베트남은 진짜 가성비 끝판왕이네요.


드뎌 시작된 마사지 타임인데요.
먼저 리셉션 직원은 따뜻한 차 한 잔 주시면서 발 담그라고 허브 넣은 족욕통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이게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요. 
하루 종일 걸어 다녀서 발이 얼마나 아팠는데, 따뜻한 물에 담그니까 진짜 살 것 같더라고요 ㅋㅋㅋ

10분쯤 족욕하고 나니까 테라피스트 분이 오셔서 개인 룸으로 안내해주셨어요. 
룸 들어가니까 깨끗하고 아늑한 공간이 나오더라고요. 침대도 폭신하고, 
수건도 새것같이 깨끗하고, 향도 좋고... 일단 환경은 백점이네여


직원이 영어로 설명해주시는데, 
핫스톤 마사지는 따뜻하게 데운 화산석이랑 천연 오일을 쓴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너무 뜨거우면 얘기하라고. 
근데 온도가 딱 적당했어요.


처음에는 엎드려 누우니까 등 쪽에 따뜻한 돌들을 쭉 놓아주시더라고요. 
척추 따라서 쭉. 처음엔 좀 뜨겁나 싶었는데 금방 적응되고, 
그 따뜻한 온기가 몸속 깊이 스며드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겨울에 찜질방 돌침대 눕는 그 기분?
그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마사지 시작하셨는데, 
오일 바르고 따뜻한 돌로 쭉쭉 밀어주시는데 압도 딱 적당하고 너무 좋았어요. 

특히 어깨랑 목 부분 집중적으로 해주셨는데, 
여행 내내 백팩 메고 다녀서 완전 돌덩이처럼 굳어있었거든요. 
근데 돌의 온기랑 압이 합쳐지니까 뭉친 게 풀리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다리 쪽도 되게 꼼꼼하게 해주셨어요. 
종아리 쭉쭉 밀어주시는데 시원하면서도 아프지 않게 딱 적당한 세기로 해주시더라고요. 
발바닥도 꾹꾹 눌러주시고요~ ㅎㅎ 좋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머리 마사지까지 해주시는데, 이게 진짜 꿀이에요. 
두피를 부드럽게 눌러주시는데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 
9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중간에 잠깐 잠든 것 같기도 하고...

마사지 끝나고 나니까 로비로 다시 안내해주시면서
요거트 가져다주시더라고요. 이것도 다 무료래요. 
몸 상태가 어떠냐고 물어보시길래 너무 좋다고, 
특히 어깨가 많이 풀렸다고 했더니 기뻐하시더라고요. 
다음에 오면 헤드 스파도 같이 받아보라고 추천해주시고요.


일단 시설은 정말 깨끗하고 고급스러워요.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모든 게 새것같고, 인테리어도 신경 많이 쓴 게 보여요. 
페이스북 감성도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요.


테라피스트 분 실력은 확실해요. 한국에서도 마사지 자주 받는 편인데, 
여기 테라피스트 분들 손길이 되게 전문적이에요. 
힘 조절도 완벽하고, 뭉친 부위를 정확히 찾아서 풀어주시더라고요.
가격은 진짜 저렴한 편이네요. 
한국이었으면 최소 10만원은 나왔을 건데 여기선 27,000원대에 받았으니까요. 
10% 할인도 해주시고요. 위치도 나쁘지 않아요. 
3군 중심가라서 접근성 좋고, 주변에 카페나 식당도 많아서 마사지 받고 저녁 먹으러 가기도 편해요.
단점이라면... 음, 솔직히 딱히 없었어요. 굳이 꼽자면 예약 없이 가면 대기할 수도 있다는 거? 
저는 운 좋게 바로 들어갔는데, 저녁 시간대는 사람 많을 것 같더라고요.


여행으로 피곤하신 분들, 특히 매일 걷고 돌아다니면서 다리 퉁퉁 부으신 분들한테 딱이에요. 
핫스톤 마사지는 혈액순환도 도와주고 근육통 완화에도 좋다니까 
여행 중간에 한 번쯤 받아보시면 남은 일정 훨씬 편하게 다닐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인테리어 예쁜 곳 좋아하시는 분들도 만족하실 것 같아요. 
사진 찍기 좋은 곳 찾으시는 분들한테도 호치민마사지추천!
커플이나 친구끼리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메뉴판 보니까 2시간짜리 콤보 코스도 있던데, 다음에는 친구와 같이 와서 그거 받아보고 싶네요.

예약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전화나 메신저로 미리 예약하면 대기 안 하고 바로 받을 수 있어요.
시간 여유 있으시면 90분 이상 코스 추천드려요. 
60분도 나쁘진 않겠지만, 90분 받으니까 정말 제대로 풀린 느낌이었거든요.
마사지 전에는 너무 배부르게 먹지 마세요. 
저는 가벼운 샌드위치만 먹고 갔는데 그게 딱 좋았어요.
마사지 받고 나면 몸이 좀 나른할 수 있으니까 
그날 저녁은 빡센 일정 잡지 마시고 여유롭게 보내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마사지 받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책 읽다가 호텔 갔어요.


호치민 와서 마니마니 스파 간 건 진짜 신의 한 수였어요. 
몸도 풀리고 마음도 편해지고, 남은 여행을 훨씬 가볍게 즐길 수 있게 됐거든요. 
다음에 호치민 또 오면 무조건 여기 또 올 거예요.
여러분도 여행 중에 자기 몸 챙기는 거 잊지 마세요. 
하루 이틀은 바쁘게 돌아다녀도 괜찮지만, 
사흘 넘어가면 진짜 피곤이 쌓이거든요. 
그럴 때 이런 곳에서 2시간 정도 투자하면 남은 일정이 훨씬 즐거워져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퀄리티도 좋으니까 부담 없이 가보세요.
제 후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베트남 여행 되었어요 ㅎㅎ
스파 정보는 아래에 남겨 두겠습니당

Mani Mani Spa - 마니마니 스파 정보
주소: 228 Nguyễn Đình Chiểu, Phường Xuân Hòa, TP.HCM  (구 3군)
핫라인: 0565 822 228
영업시간: 09:00-22:00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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