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트남 골프 여행이 인기인데, 그중에서도 달랏 팰리스 골프클럽은 한국 골퍼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곳입니다. 저도 최근에 다녀왔는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달랏 팰리스 골프클럽은 베트남 최초의 골프장입니다. 1922년에 개장했으니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당시 베트남 마지막 국왕이었던 바오다이 국왕이 추진해서 만든 골프장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국왕 개인 골프장으로 6홀로 시작했지만, 1997년에 미국 IMG사가 운영하면서 18홀로 재오픈했습니다.
달랏 시내에서 차로 약 7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쑤안후웅 호수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 경관도 아름답습니다. 해발 1,500미터 고원지대에 있어서 날씨가 정말 시원합니다.
달랏의 가장 큰 매력은 날씨입니다. 해발 1,500미터 고원이라서 1년 내내 기온이 17도에서 26도 사이를 유지합니다. 베트남이라고 하면 더운 날씨를 떠올리는데, 달랏은 완전히 다릅니다. 여름에도 시원해서 라운딩하기 딱 좋습니다.
특히 한국의 여름철에 달랏으로 골프 여행을 가면, 한국보다 훨씬 시원한 날씨에서 골프를 칠 수 있습니다. 여름 시즌에는 대한항공 직항편도 운영되어서 더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18홀 파72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코스는 100년 가까이 된 역사만큼이나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고원지대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코스라서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 상태가 정말 좋습니다. 근 100년간 운영되고 있지만 놀라운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라운딩을 해보니 그린이 빠르고 페어웨이도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난이도는 중급 정도입니다. 초보자도 즐길 수 있지만, 코스 전략을 잘 짜야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습니다. 고원지대라서 거리감이 평지와 다르게 느껴지는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캐디들이 친절하고 코스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언어 소통은 간단한 영어나 숫자로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골프 클럽 대여도 가능하고 현장에서 결제하면 됩니다.
클럽하우스 시설도 괜찮은 편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클래식한 분위기가 있고, 식당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락커룸과 샤워 시설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예약은 현지 골프 여행사를 통해서 하는 것이 편합니다. 베트남 현지 여행사들이 예약 대행을 해주고 있어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면 됩니다.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4인 한 팀이 아닌 경우 골프장 규정에 따라 조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베트남은 비가 스콜성으로 내리기 때문에 우천으로 취소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거의 대부분 진행되기 때문에, 개인 판단으로 골프장에 가지 않으면 환불이 안 됩니다.
달랏은 베트남의 작은 파리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골프를 마치고 나면 시내 구경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쑤안후웅 호수가 시내 중심에 있어서 산책하기 좋고, 달랏 시장에서는 신선한 딸기와 아보카도 같은 특산물도 살 수 있습니다. 크레이지 하우스 같은 독특한 건축물이나 케이블카를 타고 짜이맛 사원에 가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달랏은 베트남 커피 산지라서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많습니다.
달랏 팰리스 골프클럽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골프장입니다. 국왕의 개인 골프장이었다는 스토리도 흥미롭고, 실제로 코스 관리 상태도 훌륭합니다. 무엇보다 시원한 날씨에서 라운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베트남 골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달랏 팰리스는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다낭이나 호치민도 좋지만, 달랏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2박 3일이나 3박 4일 정도로 계획하면 골프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더운 여름에 시원한 달랏에서 골프를 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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