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 깜라인 | 2박 3일~3박 4일 기준 | by 민탄
한여름에 웬 겨울 골프 이야기냐 싶으시죠 ㅎㅎ 그런데 저는 요즘처럼 더위에 지칠 때마다 오히려 겨울 원정 계획부터 세워요. 매년 겨울 골프백 챙겨서 나트랑 가는 게 연례행사가 된 지 몇 년째거든요. 이번 글은 단순 후기라기보다, 제가 직접 돌아본 세 코스를 며칠째에 어떤 순서로 배치하면 좋은지 관점으로 정리해봤어요. 겨울 나트랑골프자유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 여행 컨셉 | 한국 한파 피해 떠나는 겨울 골프 원정 |
| 라운딩 | 빈펄 나트랑(섬) → 다이아몬드베이(오션뷰) → KN링크스(정통 링크스) |
| 숙소 | 하바나 호텔 (시내 중심) |
| 미식 | 랑응온 — 베트남 가정식 로컬 레스토랑 |
| 추천 시즌 | 12월 중순~2월 (건기·낮 24~28도) |
| 한줄평 | ★★★★★ 매일 다른 스타일 코스라 전혀 안 질려요 |
▸ 한국이 영하로 떨어지는 12~2월에도 나트랑 낮 기온은 24~28도 정도라 반팔 라운딩이 가능해요.
▸ 나트랑은 9월~12월 초가 우기예요. 그래서 저는 12월 중순 이후~2월로 잡는 편이에요. 날이 안정적이고 아침 바닷바람이 선선해서 오전 티오프가 특히 좋아요.
▸ 겨울은 한국 골퍼들이 몰리는 성수기라 인기 코스 티타임이 빨리 차요. 예약(부킹)은 미리미리 서두르시는 걸 추천해요.
DAY 1 빈펄 나트랑 골프클럽 — 여행 기분 내기엔 섬 코스만 한 게 없어요
첫날은 무조건 빈펄이에요. 케이블카나 보트 타고 혼째(Hon Tre)섬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미 여행 시작이거든요 ㅎㅎ IMG가 설계한 18홀 파71 코스인데, 페어웨이가 넓고 그린 상태도 안정적이라 첫날 몸 풀기에 딱이에요. 초보 동반자가 있어도 부담 없고요.
| 규모 | 18홀 · 파71 |
| 설계 | IMG |
| 위치 | 혼째섬 (케이블카·보트 이동) |
| 특징 | 사슴이 돌아다니는 아일랜드 코스 · 바다 조망 시그니처 홀 |
여기 명물은 뭐니 뭐니 해도 사슴이에요. 페어웨이 옆에서 사슴이 태연하게 풀 뜯고 있는 모습, 처음 보면 진짜 신기해요 ㅎㅎ 저는 매번 오전 티오프로 잡는데, 바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서 겨울 아침 라운딩으로는 이만한 조합이 없더라고요.
DAY 2 다이아몬드베이 골프클럽 — 스코어보다 경치로 기억되는 곳
둘째 날은 다이아몬드베이요. 바다를 끼고 도는 홀이 많아서 오션뷰 하나는 셋 중 최고예요. 사진 찍기에도 제일 좋고요. 미국 설계가 앤디 다이(Andy Dye)가 만든 18홀 파72 챔피언십 코스인데, 지형 기복이 있어서 클럽 선택은 신중하게 하셔야 해요. 저는 이날 컨디션이 별로였는데도 경치 덕분에 스코어 상관없이 즐거웠어요 ㅎㅎ 클럽하우스랑 락커룸도 깔끔해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어요.
| 규모 | 18홀 · 파72 · 약 7,244야드 |
| 설계 | 앤디 다이 (Andy Dye) |
| 개장 | 2008년 |
| 특징 | 오션뷰 홀 다수 · 지형 기복 → 중상급 난이도 |
DAY 3 KN 골프 링크스 — 마지막 날은 공항 가까운 정통 링크스로
마지막 날은 깜라인의 KN 골프 링크스예요. 그렉 노먼(Greg Norman)이 설계한 정통 링크스 코스라 앞의 두 곳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더 링크스 18홀(파72, 챔피언십 티 기준 약 7,150야드)에 오아시스 9홀 숏코스까지 총 27홀 규모고, 2018년 10월에 그랜드 오픈한 코스예요. 모래언덕 지형을 그대로 살려서 바람에 따라 난이도가 그날그날 달라지는데, 저는 바람 때문에 애 좀 먹었어요 ㅜㅜ 그래도 벙커 배치가 전략적이라 생각하면서 치는 재미가 확실해요.
| 규모 | 27홀 (더 링크스 18홀 파72 + 오아시스 9홀) |
| 설계 | 그렉 노먼 골프코스 디자인 |
| 개장 | 2018년 10월 |
| 특징 | 깜라인 롱비치 모래언덕 · 바람 영향 큰 정통 링크스 |
▸ 1일차 빈펄 — 섬 코스라 이동 자체가 관광이에요. 도착 다음 날 여행 기분 내면서 몸 풀기 좋아요.
▸ 2일차 다이아몬드베이 — 중상급 난이도 + 오션뷰. 컨디션이 올라온 중간 날에 딱이에요.
▸ 3일차 KN링크스 — 깜라인 공항 쪽이라 귀국 동선이랑 겹쳐요. 체크아웃하고 마지막 라운딩 후 바로 공항으로 가면 시간이 하나도 안 아까워요.
이렇게 섬 → 오션뷰 → 링크스 순서로 돌면 매일 코스 스타일이 달라서 3일 내내 전혀 안 질려요 ㅎㅎ
숙소는 시내 중심, 저녁은 로컬 가정식
숙소는 매번 시내 중심의 하바나 호텔로 잡아요. 위치가 좋아서 골프장 오가기도, 저녁에 시내 나가기도 편하거든요. 객실 깔끔하고 조식 종류도 다양해서 라운딩 전에 든든하게 먹고 나가기 좋아요. 저녁은 랑응온이라는 로컬 레스토랑을 자주 가는데, 베트남 가정식 느낌이라 분위기가 편안하고 가격대도 부담이 없어서 연박하면서 여러 번 가도 괜찮아요. 현지 분위기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 4.8 / 5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저도 이번 겨울 나트랑골프자유여행이 더 기대되네요 ㅎㅎ 더위에 지치신 분들, 벌써 겨울 여행지 고민 중이시라면 나트랑 한번 검토해보세요. 따뜻한 날씨에 매일 다른 스타일 코스 돌고, 저녁엔 맛있는 것까지 먹으면 그게 진짜 힐링이에요. 베트남골프여행 중에서도 겨울 가성비로는 손에 꼽는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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