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짱쫀 (Bánh tráng trộn) - 베트남식 라이스페이퍼 샐러드
첫 번째로 소개할 간식은 반짱쫀입니다.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는데, 한번 맛보고 완전 중독됐습니다. 라이스페이퍼를 잘게 찢어서 새우, 돼지고기, 계란, 각종 채소와 함께 비벼주는데... 아, 이걸 말로 어떻게 표현해요? 상큼하면서도 고소하고, 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앞에서 척척 만들어주시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반짱쫀은 베트남 학생들이 매일 찾는 인기 간식이라서 중고등학교나 대학교 앞에서 어디든 쉽게 찾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2. 짜쓰어 (Trà sữa) - 베트남 밀크티
호치민시티투어 중 목이 마를 때마다 찾는 건 바로 밀크티였습니다. 우유 거품이 진짜 부드럽고, 밀크티에 토핑도 다양하게 들어있고 차 맛도 진해서 카페 밀크티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여름에 더위에 지쳤을 때 마시면 정말 시원하고 달콤해서 딱 좋은 음료수라고 봅니다. 가격도 2만동 정도라 부담 없고요. 베트남 사람들 사이에서 정말 인기가 많아서 반짱쫀처럼 쉽게 찾아서 마실 수 있습니다. 가게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맛있으니까 부담 없이 그냥 사서 드셔보세요. 아, Highland 카페에서도 밀크티를 파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어디서 마실지 모르겠다면 Highland 카페에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쑵꾸어 (Súp cua) - 게살 수프
아침 식사로 먹기 딱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진짜 게살이 통통하게 들어있고, 수프가 너무 진해서 한 그릇 다 먹으면 든든해졌습니다.
일찍 출근하는 베트남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음식이라서 아침에 길거리를 걸으면 수프를 파는 가게들을 쉽게 볼 수 있더라고요.
4. 파러우 (Phá lấu) - 베트남식 곱창전골
이거 완전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곱창, 순대 같은 내장류를 달콤짭짤한 소스에 끓인 건데, 바게트 빵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처음엔 겁났는데 먹어보니 우라 나라의 순댓국 같은 느낌?
5. 밥싸오 (Bắp xào) - 옥수수 볶음
간단한 간식이 필요할 때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옥수수를 버터에 볶아서 마요네즈, 치즈가루를 뿌려주었는데 진짜 독특한 맛이었습니다. 저녁에 길 걸으면서 먹기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자주 찾게 되더라고요. 외에도 구운 옥수수도 맛보시기 추천드립니다.
6. 더우후농 (Đậu hủ nóng) - 뜨거운 두부 요리
호치민시티투어를 하면서 우연히 뜨거운 두부 요리를 발견했습니다. 뜨거운 두부 위에 설탕물을 부어서 먹는 음식이었는데, 달콤한 맛과 은은하게 나는 생강 향이 이루는 조화가 이렇게 좋을 줄 몰랐습니다. 한번 먹어볼 만한 독특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7. 보꾸온라럽 (Bò cuộn lá lớp nướng) - 소고기 잎채소 롤 구이
마지막으로 소개할 간식은 정말 특별한 맛을 가지는 음식입니다! 얇게 썬 소고기를 갖가지 잎채소와 함께 말아서 구워주는데, 쌈장 같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부드러운 고기와 신선한 채소, 특히 구운 고기와 잎채소가 어우러져 나는 향기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호치민 길거리 음식의 매력은 정말 끝이 없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먹는 재미도 있고, 맛도 좋고... 아, 블로그를 쓰면서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다음 번엔 또 어떤 숨은 간식을 발견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여러분도 호치민 가시면 꼭 이 음식들을 맛보세요!
Lost your password? Please enter your email address. You will receive a link to create a new password.